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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구조는 간단하다. 어린이 연쇄 살인 사건이 벌어진다. 증거는 없다. 경찰은 인력을 총동원하지만 범인은 잡히지 않는다. 그런 분위기 때문에 범죄 집단은 돈을 벌 수 없어 피해가 심하다. 결국 범죄 집단이 거지들과 질이 좋지 않은 자들과 함께 범인을 잡기로 한다. 결국 잡아서 그들만의 재판을 한다. 그리고 영화는 관객에게 질문을 던지기 시작한다.
이 사람은 정신적인 문제 때문에 살인을 저질렀는데 당신이라면 이 말을 믿겠느냐, 믿던 안믿던 이 사람은 사형시켜야 하느냐, 경찰에게 넘겨 정당한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하느냐, 그런 자격이 있느냐, 재판을 하면 정신병원에 수용될 수 도 있는데 용납하느냐?
1931년 영화가 하는 질문에 2016년인 오늘도 여전히 답을 할 수 없다. 연쇄 살인, 어린이 대상 범죄, 여자 대상 범죄 등 흉악 범죄가 발생할 때마다 인터넷 뉴스에 있는 댓글을 보면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대중들의 반응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리고, 범죄 피의자의 신상이나 얼굴을 공개 해야 하느냐에 대한 논란도 있다. 사형제 찬반 논란도 있다. 또한 범죄자에게도 인권이 있느냐도 있다.
난 대답하지 않으련다. 다만, jtbc의 '썰전' 169회 (2016년 6월 2일) 방송의 유시민과 전원책의 토론을 보면서 스스로 생각해보기를 추천하고 싶다.
감독: 프리츠 랑 (Fritz Lang)
주연: 피터 로리(Peter Lorre), 엘렌 비드만 (Ellen Widmann)
별점: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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