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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에 관심 있으세요?"

동료가 묻는다.

"많지 관심"

그러자 그가 빌려준 책.

결국 읽고 있던 다른 책을 잠시 미뤄두고 읽었다.

오마이뉴스의 오현호 기자겸 대표가 행복지수 1위라는 덴마크를 취재한 이야기이다. 무엇이 그들을 행복하다고 말하게 하는지 분야별로 나누어 설명한다. 쉽게 읽히므로 마음만 먹으면 몇 시간이면 읽을 것이다.

동화 같은 덴마크의 복지 정책은 미뤄두고 여기서는 딱 두 가지만 짚고 싶다.

하나는 기업 복지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기업의 복지는 무엇일까. 책에서는 덴마크 회사의 복지를 직원이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직원이 퇴근 후에 집에서 하게 될 저녁을 짓는 등의 일을 회사가 해결해주어 푹 쉴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나를 조금 놀라게 한 발상의 전환이었다.

다른 하나는 좀 개인적인 것인데 '가슴이 뛰는가'를 질문하고 있는 점이다. 최근에 내가 스스로에게 자주하고 있는 질문이다. 내가 좋아하는 일은 무엇인가. 지금 그것을 하고 있는가. 

이 책은 행복은 무엇인지, 그것을 위해 국가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작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초등학생들 밥 주는 것 갖고도 아직까지 시끄러운 나라에서 살고 있는 우리. 우리는 행복할 수 있을까? 아니 행복할 수 없을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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