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랄맞은 봄비가 내린다

   

 

봄비 - 박인수

 

이슬비 나리는 길을 걸으며
봄비에 젖어서 길을 걸으며
나 혼자 쓸쓸히 빗방울 소리에
마음을 달래도

 
외로운 가슴을 달랠길 없네
한없이 적시는 내 눈 위에는
빗방울 떨어져 눈물이 되었나
한 없이 흐르네


봄비 나를 울려주는 봄비
언제까지 나리려나
마음마저 울려주네 봄비


외로운 가슴을 달랠길 없네
한없이 적시는 내 눈 위에는
빗방울 떨어져 눈물이 되었나
한 없이 흐르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