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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2017년 12월 1일, <도어즈(The Doors) 모든 가사 해석하기 프로젝트>를 끝냈다.

2014년 6월 20일부터 했으니 3년 5개월이 좀 넘었다. 처음 시도했던 때는 2004년 이었는데, 그때는 좀 하다가 실패했다. 아무튼 그때부터 따진다면 13년이 넘었다.

도어즈 정규앨범 6개, 짐 모리슨 사후 앨범 1개, 그리고 라이브 앨범 1개까지 총 8개의 앨범에 있는 곡들을 번역했다.

돈도 안되고, 누가 칭찬하지도 않는 일을 왜 하고 있는지 가끔 후회도 했지만 어쨌든 이렇게 끝을 내었다. 

짐모리슨의 시집 세 권도 번역하고 싶었으나 그건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도어즈는 이만 끝내련다. 이만큼 매달렸으면 되었다고 스스로에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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