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4월 16일 오후 2시 42분. 그때 노무현 대통령 탄핵 정국 속에서 치뤄진 총선. 당시 여당이었던 열린우리당 152석, 한나라당 121석, 민주노동당 10석, 민주당 9석, 자민련 4석이 되었을 때 블로그에 올렸던 노래다.

희망은 무엇일까. 코흘리개였을 때부터 가졌던 현실은 시궁창이지만 조금씩 나아질 것이라는 자기 최면. 그런게 희망일까. 무엇이었든 지금은 그것조차 가물하다.

바닥에 흘린 물이 다 마르고 남은 흔적과도 같은 음악 파일만이 하드에 남아있다.

 

<민중가요 : 희망새>

희망새


저들에 피어난 장미꽃보다
우리네 마음이 더욱 곱다오
돌아보면 아픔도 많고 많지만
벗들아 일어나 희망새 되자

세상은 험하고 힘들지만은
너와 나 가는 길 막지 못하오
돌아보면 아픔도 많고 많지만
벗들아 일어나 희망새 되자

봄볕에 아지랑이 춤을 추어도
벗들의 사랑만큼 따사롭겠소
돌아보면 아픔도 많고 많지만
벗들아 일어나 희망새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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