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있으려나
신촌에 '도어즈'라는 카페
누군가를 데려갔는데 그가 화장실에 간 사이
친구에게 전화했지
"야 뭔가 끈적한 블루스 듣고 싶은데
뭐가 좋을까"
"그냥 에릭 크랩튼 아무거나 틀어달라 해"
"그러니까 어떤 거?"
"바쁘니까 끊어"

언제였나
다른 친구로부터 전화가 왔다
우리가 자주 가던 재즈 카페에 와 있다고
"좋은 노래 좀 추천해줘 신청해서 듣게"
라고 묻는다

난 대답한다
"그냥 에릭 크랩튼 아무거나 틀어 달라고 해"

그래 꼭 이런 곡
그때 꼭 이런 곡을 듣고 싶었다

어느 시대에나
어느 장소에나
딱히 떠오르지 않지만 뭔가 듣고 싶을 때
그때 듣는 음악

에릭 크랩튼

 

 

또 1년을 보내며 우리는 작년 모습 그대로 모였다.
마시고, 웃고, 떠들고, 소리 질렀다.
오래된 재즈 카페,
사장 누나도 그대로 였다.
음악을 들으며 따라 불렀다.
이 새끼 저 새끼
옛날 생각하며 욕을 했다.
우리들 모두 여름의 키스로
빨갛고 노랗게 떨어지고 있었다.

 

Autumn Leaves - Eric Clapton

번역 : rushcrow.com

The falling leaves drift by the window
The autumn leaves of red and gold

낙엽이 창문에 흐르네
빨갛고 황금색의 가을 낙엽

I see your lips, the summer kisses
The sunburned hand I used to hold

나는 당신의 입술을 봐요, 여름의 키스들
내가 잡았던 햇볕에 그을린 손


Since you went away the days grow long
And soon I'll hear old winter's song

당신이 떠난 후 하루는 길어져요
나는 곧 오래된 겨울 음악을 듣겠죠

But I miss you most of all, my darling
When autumn leaves start to fall

그래도 무엇보다 당신이 그리워요, 내 사랑
가을 낙엽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Old Love - Eric Clapton


번역 : rushcrow.com


I can feel your body
When I'm lying in bed
There's too much confusion
Going around through my head

당신의 몸을 느낄 수 있어요
침대에 누워있으면
참으로 혼란스러워요
내 머리 속이 뒤죽박죽이에요

And it makes me so angry
To know that the flame still burns
Why can't I get over?
When will I ever learn?

이것이 나를 화나게 해요
불씨는 여전히 타오를 수 있어요
왜 잊을 수 없을까요
언제쯤 배우게 될까요

*Old love, leave me alone
Old love, go on home*

옛사랑, 나를 내버려둬요
옛사랑, 집으로 가요

I can see your face
But I know that it's not real
It's just an illusion
Caused by how I used to feel

당신의 얼굴을 볼 수 있어요
이게 현실은 아니죠
그냥 환상같은 거예요
내가 느끼곤 했던 거예요

And it makes me so angry
To know that the flame will always burn
I'll never get over
I know now that I'll never learn

이것이 나를 화나게 해요
불씨는 여전히 타오를 수 있어요
왜 잊을 수 없을까요
언제쯤 배우게 될까요

*repeat*




 
  1. 제프 2016.09.30 08:38

    고맙습니다~

 

 

Bell Bottom 은 바지 아래부분이 매우 넓은 나팔바지를 말한다. Bell Bottom Blues는 느리고 끈적끈적하고 베이스가 풍부한 그러한 블루스를 말하는 듯 하다.



Bell Bottom Blues - Eric Clapton

번역 : rushcrow.com


Bell bottom blues, you made me cry.
I don’t want to lose this feeling.
And if I could choose a place to die
It would be in your arms.

벨 버텀 블루스, 나를 울게하네요
이 기분을 놓치고 싶지 않아요
만약 죽을 곳을 선택할 수 있다면
당신의 품이면 좋겠어요

* Do you want to see me crawl across the floor to you?
Do you want to hear me beg you to take me back?
I’d gladly do it because

당신에게 기어가는 나를 보고 싶나요
다시 돌아오도록 애원하는 나를 듣고 싶나요
기쁘게 그렇게 할께요 왜냐면

I don’t want to fade away.
Give me one more day, please.
I don’t want to fade away.
In your heart I want to stay.*

잊고 싶지 않아요
하루만 더 주세요, 제발
잊고 싶지 않아요
당신 마음 속에 있길 원해요

It’s all wrong, but it’s all right.
The way that you treat me baby.
Once I was strong but I lost the fight.
You won’t find a better loser.

모든게 잘못됐어요 하지만 괜찮아요
나를 사랑해주는 방법이라면
나는 강했어요 그러나 졌어요
더 큰 바보는 찾지 못할꺼예요

*repeat* x2

Bell bottom blues, don’t say goodbye.
I’m sure we’re gonna meet again,
And if we do, don’t you be surprised
If you find me with another lover.

벨 버텀 블루스, 안녕이라고 하지 말아요
우린 다시 만날꺼예요
우리가 한다면, 놀라지 않을꺼예요
다른 사랑과 있는 나를 본다면

*repeat*

I don’t want to fade away.
Give me one more day please.
I don’t want to fade away.
In your heart I want to stay.

잊고 싶지 않아요
하루만 더 주세요, 제발
잊고 싶지 않아요
당신 마음 속에 있길 원해요


 

 

 

 

 

밥 말리의 아이샷더세리프. 에릭크랩튼이 리바이벌했다.

사전에 Deputy는 '대리인'이라고 되어 있는데 정확하게 뭘 말하는지 몰라서 '프락치(proxy)'로 처음에는 해석했다. 그러다가 하원의원(국회의원)이란 뜻에 The가 붙어 있어 '법 자체'로 해석을 바꿨다. 그런데 보안관의 대리인을 죽인 사건에 대한 노래라는 글을 인터넷 어디선가 보았다.

그러니까 보안관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사람이 보안관을 죽이려다 실수로 보안관의 보조인을 죽인 것에 대한 노래다. 밥 말리는 일정 부분이 사실이라고 했다고 한다. 

네이버 블로그에 2006년 11월 30일에 처음 올린 번역이다. 그때 '사라'라는 분이 댓글로 여러 정보를 주었다. 지우기 아까워서 맨 아래에 붙혔다.

 

I Shot The Sheriff - Eric Clapton

번역 : rushcrow.com


I shot the sheriff, but I did not shoot the deputy.
I shot the sheriff, but I did not shoot the deputy.

난 보안관을 쐈어, 대리인을 쏜게 아니야
난 보안관을 쐈어, 대리인을 쏜게 아니야

All around in my home town
They're trying to track me down.
They say they want to bring me in guilty
For the killing of a deputy,
For the life of a deputy.
But I say:

우리 동네 모든 주변에서
경찰이 나를 추적하고 있어
감빵에 넣고 싶다면서
내가 대리인을 죽인 거라고
대리인의 삶을 위해
하지만 나는 말해

I shot the sheriff, but I swear it was in self-defense.
I shot the sheriff, and they say it is a capital offense.

난 보안관을 쐈어, 하지만 맹세해 그건 정당방위였어
난 보안관을 쐈어, 쟤들은 그게 중대한 범죄래

Sheriff John Brown always hated me;
For what I don't know.
Every time that I plant a seed
He said, "Kill it before it grows."
He said, "Kill it before it grows."
I say:

보안관 존 브라운은 항상 나를 미워했어
왜냐구? 나도 모르지
내가 씨를 뿌리며 밭을 일굴 때 마다
그 자식이 말했어 "그게 자라기 전에 죽여"
그 자식이 말했어 "그게 자라기 전에 죽여"
난 말해:

I shot the sheriff, but I swear it was in self-defense.
I shot the sheriff, but I swear it was in self-defense.

난 보안관을 쐈어, 하지만 맹세해 그건 정당방위였어
난 보안관을 쐈어, 하지만 맹세해 그건 정당방위였어

Freedom came my way one day
And I started out of town.
All of a sudden I see sheriff John Brown
Aiming to shoot me down.
So I shot, I shot him down.
I say:

어느날 나에게 자유의 시간이 생겼어
그래서 난 도시 밖으로 떠났지
갑자기 보안관 존 브라운이 보였어
나를 쏘려고 조준하더라구
그래서 난 쐈어, 그를 쏴버렸어
나는 말해

I shot the sheriff, but I did not shoot the deputy.
I shot the sheriff, but I did not shoot the deputy.

난 보안관을 쐈어, 대리인을 쏜게 아니야
난 보안관을 쐈어, 대리인을 쏜게 아니야

Reflexes got the better of me
And what is to be must be.
Every day the bucket goes to the well,
But one day the bottom will drop out,
Yes, one day the bottom will drop out.
But I say:

반사 행동이 나를 이긴거야 (반사적으로 저지른 일이야)
올 게 온 것 뿐이라구
매일 양동이를 갖고 우물로 가지만
어느날 바닥이 빠져 버릴꺼야
그래, 어느날 바닥이 빠져 버릴꺼야
그러나 나는 말해

(전체적으로 재수가 없어서 저질러진 사고일 뿐이다 라는 내용인듯)
get the better me : 이기다

I shot the sheriff, but I did not shoot the deputy, oh no.
I shot the sheriff, but I did not shoot the deputy, oh no.

난 보안관을 쐈어, 대리인을 쏜게 아니야
난 보안관을 쐈어, 대리인을 쏜게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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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2006.11.30. 18:27
한 마디만 '또' 해도 될른지요?

제가 생각하건데, deputy는 국회의원, 즉 법을 만드는 사람 이란 의미가 있습니? Sheriff가 법을 실행하는 사람이라고 보면 어느정도 두 단어가 연관이 되겠네요...그러니, 나는 법을 집행하는 단순한 쉐리프를 죽인 것이지, 그 법을 만든 국회의원을 죽인것은 아니야...뭐 이런 의미일까요? 뭐가 더 중대한지 모르겠어요. 악법인가요..악법을 집행하는 사람인가요..

그리고 아래 부분은

reflexes got the better of me
and what is to be must be
반사행동이 그렇게 한 거라구 (반사행동이 낳은 정당방위란 의미에서)
올게 온 것 뿐이라구

라는 의미는 아닐지 생각해봤어요.


항상 좋은 노래 듣고 갑니다..느낌이 아주 다르면서 비슷하네요..밥아저씨와 에릭 아저씨.. 좋은 하루 되세요.

밥 아저씨는 어느 국적인가요? 그 나라에서도 deputy가 국회의원이란 의미로 쓰이는지는 전혀 확실하지가 않네요..^^ 그냥 참고만 하시라고..^^ 

 

 
사라 2006.12.05. 02:51
댓글을 달고나서도 계속 생각이 나서요. 아무래도
I shot the sheriff, but i did not shoot the deputy 이 부분이 맘에 걸리네요

deputy에는 또한 보좌 보안관이라는 의미도 있더라구요, sheriff 와 deputy에 정관사인 the가 붙은 것으로 봐서는 deputy를 추상적이거나 일반적인 의미가 아니라 구체적인 대상으로 해석해야 할 것인데,,,말하자면,, 그 보완관을 쏜거지, 그 deputy를 쏘지 않았어. 그런 의미로 해석하면, 전체적인 상황은, 주인공이 자신을 조준하려고 하는 존 브라운을 보고 반사적으로 그를 쐈는데, 결국 죽은 것은 존 브라운의 보좌 보완관인, 다른 사람이 맞아 죽은 셈이 되는 거네요...허..이렇게 정관사 하나로 엄청나게 해석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하니,...참, 아무래도 미국인 친구한테 물어보고 다시 말씀 올려야 겟어요.

괜히, 댓글 함무로 달았다가 패가망신하겟다는 생각 잠깐 해봅니다.
러쉬크로우님을 몹시 괴롭혀 드린 것을 천만번 사죄드리며...

덕분에 척 멘지온느 잘 듣고 가요! 

 
사라 2006.12.05. 03:00
아참, 한가지..

reflexes got the better of me 이런 표현 자주 쓰는데요,

자기의지와는 상관없이..뭐뭐 때문에 그랫다..라고 말하고 싶을때.
예를 들면,
curiosity got the better of me, 그럴려구 한게 아닌데, 궁금해서 어쩔 수 없었어..
Nostalgia got the better of me : 안그렬려구 했는데 향수병에 빠져 버렸어.
Impatience got the better of me : 참으려고 했는데, 마음이 너무 급했지 뭐야.

기타등등요. 그냥 생각나서 적어 봣어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겟지만..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
 

 

  1. 에릭 할부지 2020.05.19 12:24

    잘 봤어요 감사합니다



 


 

After Midnight - Eric Clapton

번역 : rushcrow.com


After midnight, we`re gonna let it all hang out
After midnight, we`re gonna chug-a-lug and shout

밤이 지나면, 우리 모든 걸 이겨낼꺼야
밤이 지나면, 우리 원샷하고 소리칠 꺼야

We`re gonna cause talk and suspicion
Give an exhibition
Find out what it is all about
After midnight, we`re gonna let it all hang out

우린 말하고 의심한 것을
공개 하게 되고
모든 것에 대해 찾을 꺼야
밤이 지나면, 우리는 모든 걸 이겨낼꺼야

After midnight, gonna shake your tambourine
After midnight, it`s gonna be peaches and cream

밤이 지나면, 너의 탬버린을 흔들꺼야
밤이 지나면, 모든게 신나게 될꺼야

We`re gonna cause talk and suspicion
Give an exhibition
Find out what it is all about
After midnight, we`re gonna let it all hang out

우린 말하고 의심한 것을
공개하게 되고
모든 것에 대해 찾을 꺼야
밤이 지나면, 우리는 모든 걸 이겨낼꺼야

After midnight, we`re gonna let it all hang out

밤이 지나면, 우리는 모든 걸 이겨낼꺼야

 


같이 들으면 좋은..
After Midnight - J. J. Cale

 

 

 


<영화 '내머리속의 지우개', 음악은 위 영화와 관계가 없음.>

 

처음 부터 끝까지 지워보는 거야
새 공책이 없을 때 다 쓴 공책을 전부 지웠듯이
손마디가 아프도록 지우개로 지워보는 거야

책상 가득 시커먼 지우개 가루 날리겠지만
어쨌든 새로운 공책을 얻게 되는 거야
꾹꾹 눌러 썼던 흔적 가득하지만
기분만은 새롭게 할 수 있을 거야

하지만 지금 생각하면
어렸을 때 그 공책 지우기는 쓸모없는 짓이었어
지워진 내용도 새로 채워진 내용도
남아 있질 않으니까

(rushcrow)

 


Oh Danny Boy - Eric Crapton

 

  1. revit1004 2015.01.06 21:09

    대학생때 길거리에서듣고 그자리에서 cd를사서 들었는데 결혼하면서 잊어버려 애태웠는데 15년만에 이곳에서 듣네요 ^^

    • rushcrow 2015.01.06 21:56 신고

      CD 아깝네요. 싱글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알고 있는데.. 어느 CD 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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