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살다가 겨울이 되고, 문득 달력을 보고 '아 크리스마스구나'라는 순간,
흥얼거리게 되는 첫 노래는 들국화의 '또다시 크리스마스'이다.
즐겁지도 않은데 축하를 받고, 고맙지도 않은데 고맙다고 해야하는 생일처럼
좋지도 않은데 좋은 척 해야 하는 날이다.

지겨운 크리스마스 또 돌아왔다. 거짓 사랑과 거짓 기쁨과 함께


또다시 크리스마스 - 들국화

크리스마스 또 돌아왔네 설레는 마음과 함께
언제나 크리스마스 돌아오면 지난 추억을 생각해

크리스마스 또 돌아왔네 사랑의 느낌과 함께
누구나 크리스마스 돌아오면 따스한 사랑을 찾지

거리에는 캐롤송이 울리고 괜스레 바빠지는 발걸음
이름 모를 골목에선 슬픔도 많지만
어디에나 소리 없이 사랑은 내리네

크리스마스 또 돌아왔네 설레는 마음과 함께
언제나 크리스마스 돌아오면 지난 추억을 생각해

거리에는 캐롤송이 울리고 괜스레 바빠지는 발걸음
이름 모를 골목에선 슬픔도 많지만

어디에나 소리 없이 사랑은 내리네
크리스마스 또 돌아왔네 크리스마스 또 돌아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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